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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 & 양손잡이, 어느 것이 좋을까!?

Enkidu 2021. 2. 9. 18:06

왼손잡이 & 양손잡이, 어느 것이 좋을까!?     

왼손잡이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

 

전 세계 통계에 따르면 왼손잡이의 비율은 열명 가운데 한명 정도이며 나머지는 오른손잡이입니다. 이 비율은 지난 5000년 동안 일정하게 유지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비율이 유지되는 이유로는 소위 경쟁의 압력, 협력의 압력이라는 여러 가설들이 존재합니다. 또한 양손을 골고루 잘 사용하는 진정한 양손잡이는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왼손잡이에 대해서 쉽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단순한 것 만은 아니라고 먼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일반 특수교육이나 치료사들의 입장을 먼저 확인해보겠습니다. 

 

인간의 뇌는 두 개의 반구로 나누어져 있고, 좌뇌와 우뇌는 각기 다른 기능과 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좌뇌는 읽기, 쓰기, 말하기와 같은 언어적인 부분과, 우뇌는 미술, 음악, 체육과 같은 동작, 정서적 부분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좌우 양쪽의 협응이 필요합니다. 두 반구 모두는 운동피질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가 움직일 때 왼쪽 운동피질은 우리 몸의 오른쪽 편, 오른쪽 피질은 우리 몸의 왼쪽 편의 움직임을 관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능과는 별개로 몸 각 부위를 제어하는 것 역시 대뇌의 역할입니다.

 

우리가 도구나 연장을 같은 손으로 계속 사용하게 되면 그것에 상응하는 대뇌 반구는 그 기능에 대해 특성화되고 편측성을 가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연필로 세밀화를 그리거나 종이로 팝업카드를 만들기 위해 날카로운 칼이나 가위를 사용할 때 주저없이 같은 손을 반복해서 사용하게되면 정확도와 숙련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특정 작업에 대해 충분한 특성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수시로 손을 바꾸는 경우, 자동적으로 학습된 미세한 움직임이 요청되는 여러 소근육 동작에 어려움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글씨 쓰기와 수공예에서 잘 드러납니다.

 

이처럼 특정 작업에 특정 손을 사용할수록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되고, 그 움직임은 ‘자동화’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머리는 좀 더 자유롭게 인지적인 작업에 몰두할 수 있게 됩니다. 주된 손은 주된 역할을 담당합니다. 다른 손은 조화로운 도움을 제공하면서 주된 손이 아주 정교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주된 손의 정교한 움직임을 위해 다른 손은 고요하게 대상을 잡고 있습니다. 목공, 작도 등에서도 다른 손은 정확한 수치와 각도에 나무, 자, 종이를 잘 잡아 그 상태로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양손 중 하나는 정교한 작업에 다른 손은 보조하는 데 전문화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았듯이 다른 손 역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아이들은 양손을 고르게 사용하는 시기를 지나 5세에서 6세 정도에는 어느 정도 우세 손이 결정됩니다. 그 손으로 연필이나 크레용을 잡게 됩니다. 

 

오른손잡이 위주의 사회에서 왼손잡이들은 때론 스트레스를 받고 고립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다만 어린 아이의 손 편중성을 임의로 바꾸려 한다면 아이들이 납득하기 어렵고, 이런 일을 강요당한 경우 아이는 자기는 이상한 아이로 낙인 찍혔다고 잘못 생각하거나, 부모가 자신을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로 여긴다고 오해할 경우의 정신적 부작용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어느 손을 사용하는가는 아이의 자유이고 이를 강압하는 것은 학대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여러 많은 경우 대개는 의사의 진단이나 소견 없이 왼손잡이를 억지로 오른손잡이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슈타이너의 견해

 

슈타이너는 여러 차례 왼손잡이와 양손잡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세심하게 쓰여진 저서가 아니라 강연 중 일부 언급된 내용이 기억, 속기 또는 필사된 경우라 모호한 부분이 있고 맥락에 따라 제대로 읽지 않으면 다양한 해석이 나오기도 합니다. 내용에 있어서는 현 시대에 맞지 않는 진부한 또는 일반 의학상식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 함께 공유하는 것이 조금은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보면, 운명을 극복한다는 의미에서, 의지의 강화 등 여러 측면에서 글씨를 쓸 때 만큼은 오른손 사용이 선호되는 것은 명백해 보입니다. 하지만 슈타이너는 무리하게 왼손잡이 아이를 오른손잡이로 ‘만드는 것’을 옹호하거나 고집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9세 이전 양손을 쓰는 아이가 있다면  한쪽 우세손(가능하다면 오른손)으로 글을 쓸 수 있도록 장려하는 부분은 보입니다. 현 시대에는 오른손이 왼손보다 더 활동적입니다. 슈타이너에 따르면 이후 오른손은 다시 위축되고,  우리 이마의 두 '날개' 가 발달했을 때 왼손은 다시 부활할 것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당시 발도르프 교사들과의 대화내용입니다.

 

발도르프 교사들과의 회의 중 질문: 1923년 5월 25일

한 교사가 왼손을 쓰는 경향성은 고쳐져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하였습니다.

 

슈타이너: 일반적으로, 예 맞습니다. 아직 어릴 때 대략 9살이 되기 전에는 학교에서 왼손잡이 아이를 오른손잡이로 습관들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아이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는 피해야겠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한 교사의 공책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습니다. “글을 쓰기 위해 오른손으로 바꾸는 것은 명확하게 왼손잡이인 사람들에게는 바르지 않습니다. 명백하게 왼손잡이인 사람들은 왼손으로 글씨를 쓰게 해야 합니다). 만약 왼손, 오른손에 대해 동일한 대칭성을 가지게 하려고 양손 연습을 하게 되면 그 아이는 인생의 후반부에 심약함 (우유부단함)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왼손잡이 현상은 명백하게 운명적이며, 운명과 연결되어 있으며, 운명적인 결함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이전 삶에서 지나치게 일을 한 사람들은, 신체적으로 또는 지적으로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과도하게 많은 일을 한 사람들은 다음 생에서 중대한 결함을 가지고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 사람은 신체 아랫부분에서의 운명적 결함을 극복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전 죽음과 새로운 탄생 사이 삶의 결과를 통해 얻어진 것은 특히 인간 신체 아랫부분에 집중됩니다. 반면 이전 지상적 삶의 결과는 머리 부분에 집중됩니다.) 따라서, 강하게 발달되어야 할 것이 약해지고 왼발과 왼손은 마치 목발처럼 의지됩니다. 따라서 보통 강했던 것이 약해지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왼발과 왼손의 도움이 시작됩니다. 왼손 우세는 언어와 연관해서 이제 좌측이 아니라 우측 전두엽 주름을 만들게 됩니다. 만약 지나치게 허용이 된다면 이러한 결함은 아마도 이후, 세 번째 지상적인 삶에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굴복하지 않는다면 그러한 결함은 다시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만약 글쓰기, 그림 그리기, 작업 등 모든 일을 양손으로 동일하게 잘 사용하게끔 한다면, 인간의 내면은 상쇄되고 말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나’와 아스트랄체는 함께 서서히 동떨어지게 되면서 인생의 후반기에 상당히 무기력한 상태가 됩니다. 어떤 간섭도 없이 에테르체는 오른쪽보다 왼쪽 방향으로 더 강해지며, 아스트랄체는 왼쪽보다 오른쪽으로 더 발달합니다. 그냥 무시할 것이 아니라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단지 왼쪽과 오른쪽의 단순한 기계적인 균형을 시도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할 수 있는 가장 순진한 일은, 아이가 양손 모두를 동일하게 잘 사용하는 것을 하나의 목표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양손의 균형된 발달에 대한 요구는 오늘날 인간 본성에 대한 완전히 그릇된 이해에서 오는 것입니다. 

 

발도르프 교사들과의 회의 중 질문: 1920년 6월 14일

한 교사가 왼손 글쓰기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슈타이너: 여러분은 정신적인 성향을 가진 아이들의 경우 양손으로 전혀 문제없이 글씨 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물질적인 경향성을 가진 아이들에게 양손으로 글 쓰는 것을 허용할 때 아이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른손잡이에는 어떤 이유가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주의 시대에, 왼손잡이 아이들이 양손을 번갈아 사용한다면 그들은 멍청해질 것입니다. 어떤 상황하에서 양손 사용은 많은 의문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추론(사유)과 관련된 것에서 더욱 그러합니다. 하지만 그림 그리는 데에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림 그릴 때는 양손을 쓰도록 허용할 수 있습니다. 

 

강의후 질의응답: 1924년 4월 15일

질문자: 왼손잡이 아이에게 어떻게 글쓰기를 도입하면 되나요?

 

슈타이너: 왼손잡이 아이가 오른손으로 쓸 수 있도록 충분한 시도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시도해보다가 제대로 안 된다는 것이 감지되었다면 자연스럽게 멈추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은 그러한 왼손잡이 아이가 오른손잡이가 되는 것이며, 대개는 성공적이며 특히 글쓰기에서 그러합니다. 이것을 시도할 경우 우리는 특히나 아이를 면밀하게 잘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손을 바꾸려고 시도하는 그 기간 중 얼마나 미묘하게 사고를 만들어내는 유연함이 있는지, 너무 생각이 빨라 지속적으로 말을 더듬는지 등을 아주 구체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이는 팔과 손 발달과 뇌 안에서 말하기를 담당하는 중심과의 관계가 인간전체의 발달에 있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The Renewal of Education (GA 301) May 7, 1920

아래는 슈타이너가 스위스 바젤에 있는 공립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 중 일부입니다. 

 

슈타이너: 이제 제가 주로 받는 질문 중 하나인, 그리고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 왼손잡이 또는 양손잡이 질문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른손 사용은 오늘날 우리가 글을 쓰거나 일을 할 때처럼 아주 일반적인 인간 습관이 되었습니다. 왼손 사용으로까지 확장해서 양손을 모두 쓴다는 것이 명확히 적절해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정당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논의를 할 때 어떤 결과를 맺기 위해서는 인간 삶의 여러 조건에 대한 깊은 통찰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만약 교육이 오늘날처럼 지속된다면,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항상 관념에 치중하게 되고, 교육이 정신적인 것을 통해 물질적인 것을 이해하는 것을 돕지 못한다면, 시간이 흐른 후, 글을 쓸 때 양손을 사용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그들로 하여금 일종의 정신적인 허약함에 가두는 것임을 납득하게 될 것입니다. 인간 전체가 완전히 대칭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특히나 특정 장기들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예를 들어 글을 쓸 때 양손을 모두 사용한다면 이는 인간 생명유기체에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분야에 대한 저의 깊은 연구가 있지 않았다면 이렇게 말씀 드리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인간을 관찰하는 능력이 발전했을 때 우리는 왼손을 쓴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더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이 물질 육체로부터 일정한 수준의 정신적, 영혼적 독립에 이르렀다면 왼손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글쓰기에서처럼 왼손이 오른손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될 때 현대인의 물질육체에 대한 의존은 물질육체 자체에 엄청난 변혁을 불어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이를 통해 몸의 우측 그리고 우측 뇌가 현대인이 보통 참아낼 수 있는 것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경험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통계를 통해 제가 한 말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오드리 맥알렌(엑스트라 레슨)의 견해 

 

감각조직을 함부로 다루거나 지나치게 자극할 경우 정상적이었던 오른쪽 우세가 다른 쪽으로 바뀔 수 있다…... 우세 변경은 부모와의 상의 하에 학교 의사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 (p. 23).

 

- 필요하다고 판단 시 세밀한 평가를 통해 우세를 재확인하고, 양손 사용의 경우 관련 활동을 통해 우세를 한 쪽으로 몰아서 확립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미하엘라 글렉클러(Michaela Glöckler)의 의견 

 

From "A Guide to Child Health" on left handedness in pp. 314-318)

 

“발도르프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오른손으로 글씨 쓰는 것을 권장합니다…… 공립학교에서는 대개, 아이들에게 왼손잡이라는 ‘낙인’을 찍지 않기 위해 그리고 억지로 손을 바꾸게 하는 것이 어떤 심리적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근거 하에 자기가 원하는 손으로 자유롭게 글씨를 쓰게 놓아둡니다…… 문제의 발생은 이전의 경우 강요와 압박에 의한 손 바꾸기 방식에 의한 것이었고 공립학교에서 정해진 특정 기간 내에 글쓰기를 배워야 하는 당시의 교과구성 때문이었습니다. 

 

오른손으로 글씨를 쓰게 하는 것은 일종의 의지연습으로 아이들의 의지를 강화시킵니다. ‘손재주(dexterity)’라는 단어는 어원상 오른 손을 의미하며, ‘불길한(sinister)’이라는 단어는 왼손을 의미합니다. 여러 문화권에서도 유사한 예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운명의 측면이 있습니다. 왼손잡이는 오른손잡이와는 다른 과제와 특성을 가지고 세상에 옵니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슈타이너는 왼손잡이는, 이전 지상의 삶에서 자신을 신체적으로 또는 감정적으로 지나치게 혹사한 경우 그에 따른 결과라고 이야기 합니다. 따라서 오른쪽 편이 약해졌고 왼쪽이 더 강하게 보이게끔 허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왼손잡이 아이가 오른손으로 글씨를 쓰게 된다면 그의 왼쪽 편은 자연스럽지 않은 활동을 통해 받게 되는 부담을 조금 덜 수 있게 될 것입니다. 

 

Michaela Glöckler on left-handedness (2004)

미하엘라는 이 주제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질의에 다음과 같이 응답합니다.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에 자신의 왼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른손으로 글씨 쓰는 것을 배울 때는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른손으로 글씨쓰기 배우는 것은 악기를 배울 때 왼손을 사용하는 것만큼 어렵지는 않습니다.  악기는 시작할 때는 오른손잡이가 더 배우기 어렵습니다. 

 

치유 연구그룹 게시판 No. 7 – 가을 1987. 루돌프 슈타이너 대학

 

Robert M. Dudney 박사는 “왼손을 선호하는 아이들이 증가하는 것은 문화적 쇠퇴의 경향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조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왼손잡이 아이들은 단지 오른 손으로 글씨 쓰게 하는 것 외의 치료는 필요치 않습니다. 또 다른 일부 아이들의 경우 치유 수업이나 의학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유교사 컨퍼런스 – 1987년 5월.

Else Gottgens와의 인터뷰 (오드리 맥알렌)

 

Else Gottgens: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1학년 수업 첫 날에 아이들에게 사람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손이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같은 손, 누군가는 두 개의 다른 손일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교사의 권위로 말합니다. ‘오른 손을 가리키면서, 이 손은 글을 쓰는 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손으로 쓰는 것을 배울 것입니다. 지금 바로 시작해볼 것 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굽은 선과 곧은 선을 도입하고 아이들에게는 나중에 글쓰기 할 때 이 선들을 다시 만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처음 굽은 선과 곧은 선을 그릴 때 왼손에 아름다운 뭔가를 잡고 있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꽃이나 수정). 글씨를 오른손으로 쓰는 것에 대해 교사는 부모와 첫번째로 만날 때 명확히 이야기하거나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주 정도 아주 세밀하게 아이가 어느 쪽을 우세하게 사용하는지 관찰을 합니다... 만약 아이가 지속적으로 왼쪽 손과 발, 눈과 귀를 사용한다면 단지 글씨를 쓸 때만 오른 손을 사용하도록 가르치면 될 것입니다. 이외 다른 모든 활동에서는 왼쪽 손과 발, 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교사가 아이에게 글씨를 오른 손으로 쓰게할 경우 부모의 동의와 지지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글씨쓰는 것은 습득된 기술입니다. 오른손잡이 아이가 피아노를 배울때 역시 아무런 문제없이 왼손으로 많은 기술을 익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