工夫기록장

백신 접종...

Enkidu 2021. 7. 26. 01:54

최근들어 백신 접종이 모든 학교의 고3학생들과 교직원들에까지 확대되고 그 연령대로 곧 더 낮아질 것 같습니다. 백신접종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각자의 판단과 결정에 따라 접종여부를 스스로가 (또는 대리인) 결정하는 것으로, 모두에게 선택의 권리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보건당국의 접종독려와 각 개인의 수용 판단을 위해 참고할 만한 자료들은 현재 여러 곳에서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아래의 글은 백신 접종에 반대하고 있는 한 인지학의사인 Thomas Cowan 박사의 책 ‘Vaccines, Autoimmunity, and the Changing Nature of Childhood Illness’에서 백신관련 부분만 일부 발췌,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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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과 자가면역, 그리고 변화하는 아동기질병의 성격 - 토마스 코완

우리의 몸이 일생 동안 유지해야 하는 건강의 기초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아동기 질환에 노출될 필요가 있다는 것에 대한 증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8장에서 우리는 수두와 같은 대체로 양성적인 질병이 어떻게 뇌암의 위험을 줄이는지, 그리고 반면 백신은 어떻게 대상포진의 위험을 증가시키는지를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10장에서 우리는 어렸을 때 홍역을 앓는 것이 심장병, 관절염, 과민 알레르기반응의 위험을 어떻게 줄여주는 지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9장에서 우리는 수천 년 동안 우리 장(腸)에서 온화하게 함께 지내온 무해한 바이러스가 어떻게 소아마비라고 알려진 치명적인 질병에 대한 책임을 떠 맞게 되었는지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공포는 2020년까지 61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재의 백신 제조산업을 처음 시작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서문 중에서)

1917년 가을, 루돌프 슈타이너는 스위스 도르나흐에서 열 네 차례 일련의 강연을 진행하였습니다. 한 강연에서 그는 사람들이 이렇게 말할 때가 올 것이라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정신과 영혼의 관점까지 생각하는  것은 병적인 일이다. '건강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오직 신체에 대해서만 말할 것이다. 어느 누구든 정신이나 영혼 같은 그러한 생각에 도달하는 것은 질병의 징조로 여겨질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병에 걸린 것으로 간주될 것이고 ─확신컨대─ 그것을 위한 약이 만들어 것이다...... '건강한 관점'에서, 사람들은 가능한 한 빨리, 가급적이면 태어나자마자 그 생명유기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백신을 발명할 것이다. 따라서 그 사람은 영혼과 정신이 존재한다는 생각조차 가지지 못하게 될 것이다...... 물질주의적인 의사들은  인간으로부터 영혼을 몰아내도록 요청 받을 것이다."

의학, 특히 현대의 소아과는 반드시 이제 한발 물러나서 아픈 아이들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방식에 대해 재평가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합니다. 열이 있는 아픈 아이는 위급한 상황이 아닙니다. 그 아이는 지금 귀중한 학습의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만약 그 과정이 계속해서 좌절된다면, 앞으로의 긴 여정을 위해 필요한 강인한 몸과 마음, 그리고 면역 체계를 구축하려는 그 아이의 신성한 탐구는 약화되고 말 것입니다. 아이를 돌보는 부모와 의사는 오늘날 우리의 의료 문화 깊숙이 스며든 급성질환에 대한 공포기반의 이해를 버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날의 부모는 이러한 유형의 질병을 통해 자녀에게 옳은 길을 안내하는 것의 가치를 새삼 이해하면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열 내리는 약,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약, 또는 항생제를 실제 필요치도 않은 상황에서 매번 사용하게 되면 우리의 성장하는 아이들은 이를 통해 실질적인 해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배출"은 오늘날 우리가 "급성 질환"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현대의 의사들은 급성 질환, 즉 일반적으로 자기 한정적(self-limiting)이며 대체로 발열, 발진, 고름을 동반하게 되는 이 질환이 신체가 자신으로부터 원치 않는 독소나 다른 물질들을 제거하는 주된 방법이라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또는 전혀 배우지 못했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손가락에 가시가 박히고 이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몸은 가시를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고름을 만들 것입니다. 고름은 가시에 대한 치료법이지, 치료할 병이 아닙니다. 엄밀히 말하면 가시가 질병입니다. 감염이기 때문에 고름을 질병으로 생각해서 항생제를 복용할 수도 있겠지만 가시는 그대로 남게 됩니다. 급성 질환에 대한 이러한 잘못된 치료는 만성 질환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근본적인 메커니즘이 됩니다. 어떤 질환이 만성화되기 위해서는 흔히 독성 노출과 같은  상해가 존재하고, 그리고는 독소를 배출하려는 신체적 시도를  억제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어떤 면에서 세포성 면역체계는 우리의 다른 면역 체계인 체액성 면역체계보다 더 단순하면서 원시적입니다. 세포성 면역체계의 기능은, 화학적으로 그리고 또한 백혈구를 이물질에 의해 "침입된" 신체 부위에 보냄으로서 반응하는 것입니다. 이물질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또는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일 수도 있고, 알루미늄이나 수은과 같은 독소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세포성 면역체계에서는, 신체 조직에서 감염이나 독소를 제거하는 일에 있어 그 첫 번째 단계가 백혈구 반응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백혈구 반응이 배출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배출은 발열, 발진, 점액, 혹은 기침을 포함할 수 있는데 이는 우리가 보통 아프다고 부르는 것들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우리들이 아프다는 것과 연결 짓는 그 증상들을 일으키는 것이 세포성 면역체계의 활동인 것입니다. 이러한 구분은 다음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또는 독소가 아닙니다. 이러한 외부 요인들은, 특히 세포성 면역체계 반응과 같이, 우리 안의 반응을 자극하게 되는데, 우리가 아프다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그 반응입니다. 그 유발 사건(즉, 감염)을 없애고자 하는 것이 곧 질병입니다. 

이 두 가지 반응이 우리 면역체계의 기본입니다. 그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확하기 때문에 한 사람이 일생에 일반적인 아동기 바이러스 질병에 한 번 이상 걸리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항체, 아니면 적어도 그러한 특정 항체의 신속한 생산을 위한 (유기체 세포의) 청사진은 전 생애에 걸쳐 우리와 함께 하면서, 같은 질병을 계속해서 경험하는 불행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줍니다.

이 두 가지 반응은 또한 인류가 수백만년 동안 진화해오면서 미세하게 조정해온 결과이기도 합니다. 너무나 오랜 기간을 통해 발달한 이토록 정교한 면역반응에 우리가 간섭을 가하는 것은 의도치 않은 결과의 엄청난 위험을 수반합니다. 따라서 이는 오직 많은 사전 숙고와 고려가 이루어진  후에만 비로소 행해져야 합니다. 불행하게도 지난 세기에 걸친 우리의 의료관행은 면역체계에 대한 무모한 간섭, 특히 세포성 면역반응에 대한 간섭의 역사였습니다. 

현대 소아과학은 본질적으로 세포성 면역체계에 대한 공격입니다. 백신 투여보다 이 상황을 더 잘 보여주는 것은 없습니다. 아이가 수두를 경험하도록 허용하기보다는 아이에게 바이러스의 항원 조각을 주입하고는 세포매개 반응 없이 항체 반응이 자극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실, 문제점은 항원 자체로는 어떤 주목할 만한 항체 반응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백신 연구자들은 항원을 보조제와 함께 연계해야만 합니다. 이 보조제는 식염수처럼 아무 해를 주지않는 물질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 조합 역시 어떤 항체 반응을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보조제는 어떤 자극 물질, 즉 쉽게 말해서 독소여야 합니다. 이것은 모든 현대 백신의 설계도입니다: 즉 현대 백신은 바이러스의 항원 조각을 분리하여 독소와 결합시키고는 일생 동안의 항체 반응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백신 접종을 통한 면역은 자연적으로 질병에 노출되면서 얻게 되는 면역과 동일할까요? 아니, 동일하지 않습니다. 우선, 백신 면역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해져서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1960년대 중반, 공중 보건 관계자들은 홍역 백신을 한번만 접종 받으면 평생 면역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우리는 이제 이것이 틀렸다는 것을 압니다. 세포성 반응을 건너뛰면서 동시에 평생 면역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만약 당신이 세포성 반응을 가능한 한 많이 억제하는 동시에 계속해서 체액성 면역반응을 자극한다면,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요? 과도하게 자극된 항체 반응은 자가 면역의 특징입니다. .... 연관성은 아주 간단명료합니다: 세포매개성 활동이 없는 의도적인 항체 유발은 면역체계의 불균형 및 과도한 항체 생산의 상태를 만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가면역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수백만명에 이르렀고 이러한 숫자는 대량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도입되기 전에는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소아마비 바이러스는 수천 년 동안이나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지 않고 우리 몸의 정상적인 장 생태계 일부로 존재하고 있으며, 특히 20세기 초 중반 미국에서 보았던 유행병을 발생시키지 않았습니다. 그 바이러스가 새로운 독성에 대해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식으로 변이하였다는 그 어떤 증거도 없습니다. ......주된 병인학적 요인은 독소입니다. 만약 내가 개략적으로 밝힌 그러한 독성 노출이 없었다면 소아마비 전염병은 아마 없었을 것입니다. 

'전형적인 아동기 질병'이라고 말하는 것은 루돌프 슈타이너가 아이의 발달 단계를 설명했을 때 모든 아이들은 어떤 급성 염증성 질환을 겪어야 조화롭고 건강한 신체를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기 때문입니다. 슈타이너의 우주론에 따르면, 인간은 각기 구별되면서도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네 개의 몸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은 적절한 시기에 '태어나야", 또는 "해방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탄생 또는 해방은 흔히 아동기의 "전형적인" 급성 염증성 질환에 의해 촉진되며, 보통 발열과 가끔은 발진을 동반합니다. 아이가 자기의 고유한 운명 뿐만 아니라 자기 몸에 대한 전반적인 숙달을 획득하게 되는 것은 이렇게 병을 겪고 극복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네 가지 몸과, 아이의 성장과 발육에 동반하면서 해방을 촉진할 수 있는 질환의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육체(physical body)/미네랄체 탄생—생애 첫해—백일해
수체(water body)탄생—보통 4~7세—홍역
공기체(air body)탄생—보통 10~14 세—성홍열
온체(warmth body)탄생—보통 18 ~21세—단핵구증

출생 이후, 아이들의 나머지 세 가지 “더 고차적인(higher)” 몸(물, 공기, 온기)의 탄생/해방은 시간을 두고 서서히 이루어지며, 이는 각각의 아이들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아주 개별적이고 다양한 생명의 과정입니다. 중요한 점은, 부모와 의사들이 발열, 점액, 또는 발진을 포함하는 급성 염증이 유년기 발달의 건강한 통과의례라는 어쩌면 직관에 반할 수도 있는 사실에 대해 건강한 감수성과 존중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기 치유의 고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주변의 지지를 받은 아이들은 백신이나 항생제, 항염증제 등을 통해 이러한 염증 위기가 억제된 아이들보다 언제나 더 건강하고 병에 대한 회복력이 강합니다.            

우리 대부분은 약이나 치료없이 쉽게 아물 수 있는 작은 상처나 감염을 겪어왔습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하나의 자기 치유 시스템입니다. 감염은 신체가 해독하는 방법이며, 그리고 발열은 지금까지 고안된 것 중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 전략입니다. 당신은 아이에게 열이 나는 법을 가르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원래 디자인의 일부로서 자연스럽게 발생합니다. ....아이들을 위해 부모, 의사, 보호자로서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대개 잘 관찰하고, 오직 필요할 때에만, 어떤 과정이 건강한 결론에 이를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돕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개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개입합니다. 우리는 운영합니다. 우리는 통제하려고 노력합니다. 어떤 것이든 뭔가 한다는 것이 일시적으로 우리의 두려움을 덜어줍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거대한 산업을 창출합니다). 

어린 시절의 병을 포함해서 질병은 인간 조건의 일부입니다. 질병은 공감과 연민, 강인한 건강 등의 발달이 생겨나는 토양입니다. 소아 질병의 불길을 헤쳐나가는 아이들은 자신 안에 내재된 치유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자율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한 개인이 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확신으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스스로 질병을 극복해낼 기회가 봉쇄된 아이들은 이후의 삶에서 더 큰 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그리고 비극적으로, 자기 확신을 가진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할 때 그들은 질병의 역경을 극복해내는 신성한 탐구를 수행해내지 못하게 됩니다.